【 청년일보 】 전남지방경찰청은 3일 강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봄 전남 한 주택에 침입해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이 일어난 심야시간대 A씨가 근처를 배회한 사실을 포착했다. 경찰은 또한 지난 3~5월 전남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5건과 A씨과 연관됐을 개연성도 확인 중이다. 피해자들이 목격한 인상착의가 A씨와 비슷한 점 등을 토대로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유전자(DNA) 정보와 A씨의 DNA를 대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행적과 여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따른 흑인 남성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현지 한인 피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시위로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한인 상점 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모두 99건으로, 전날보다 20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별로 보면 필라델피아가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미니애폴리스 10건, 시카고 9건, 워싱턴D.C. 4건, 로스앤젤레스 3건, 윌밍턴 2건, 프로비던스 1건, 오클랜드 1건, 벨뷰 2건, 클리블랜드 1건, 루이빌 1건, 세인트루이스 2건, 애틀랜타 4건, 찰스턴 1건, 훼잇빌 1건, 마이애미 1건, 랄리 5건, 버밍햄 1건 등의 재산피해가 접수됐다. 외교부는 "다행히 한인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1일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한 데 이어 전날에는 이태호 2차관 주재로 미국 내 8개 지역 총영사와 화상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주재 10개 공관의 비상대책반과 긴밀히 협조해 재외동포의 안전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2.87% 급등하며 2,150선에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2,100선 돌파는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1.02%) 오른 2,108.55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기관이 1조 158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209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328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완화되자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는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겹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미 알려져 있던 추경 세부 내용이 발표되자 유동성에 대한 기대로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업종별로는 은행(8.01%), 철강·금속(6.76%), 전기·전자(5.24%), 증권(4.95%), 운송장비(4.69%)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주요 인터넷·소프트
【 청년일보 】 억지로 밥을 먹이기 위해 숟가락을 입에 밀어 넣는 등 아동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교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주은영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부산 모 어린이집 교사 A(47·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40시간 아동학대 재범예방 수강도 명령헸다. A씨는 지난해 5월 24일 정오쯤 한 아동이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아이의 머리가 뒤로 밀릴 정도로 입에 숟가락을 밀어넣는 등 그해 7월까지 5명의 아동을 17회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에 적힌 A씨의 학대행위는 주로 점심시간에 행해졌다. 학대 행태는 주로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숟가락을 아이의 입에 억지로 밀어넣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음식을 빨리 삼키지 않는다고 손가락으로 아이의 입을 찌르거나 물을 마시도록 억지로 물통을 입에 갖다 대기도 했다. 팔을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경우도 있었다. 주 부장판사는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육해야 하는 어린이집 교사가 학대행위를 한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 다만, 밥을
【 청년일보 】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3일 "21대 국회에 통과되기를 바란다"며 국민자산증식과 자본시장 발전에 필요한 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금투협은 선제적 자율규제와 투자자 신뢰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투협은 ▲내부통제 전담인력의 준법교육 신설 ▲비대면 중심 금융서비스 전환 ▲비대면 이슈에 맞춰 해외 전문가 초청 웹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어 사모펀트의 신뢰 회복과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한 "모멘텀 마련"을 언급하며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 지원"을 이야기했다. 앞서 사모펀드 시장의 비약적 성장세 중 일부 부작용이 노출돼 금투협은 "일부 운용사의 일탈행위를 사모펀드업계 전체의 문제가 아닌 역동적 민간자금 공급 측면에서 한국의 건전한 전문사모투자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사모펀드 일원화' 관련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차기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태도를 취했다. 금투협은 국민의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 지원을 위한 '선진퇴직연금 제도' 도입과 관련해 "21대 국회 입법(선진 퇴직연금 제도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금투협은 국민연금
【 청년일보 】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7% 급등하면서 석 달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 뛰어오른 5만 5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확산할 무렵인 3월 6일(장중 고가 5만 7200원)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장보다 6.84% 오른 8만 9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8만 9200원까지 올라 역시 지난 3월 10일(장중 고가 8만 9400원) 이후 석 달 만의 최고가를 보였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3월 코로나 사태 여파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두 종목의 주가는 나란히 급락했다. 이후 코스피가 반등하는 가운데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상승장에서 소외된 흐름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4∼5월 두 달간 코스피가 15.67% 상승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6.18%
【 청년일보 】 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총포류 제조사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고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특히 총기 제조사 스텀 루거(Sturm Ruger)의 주가는 이날 4.4% 올라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3거래일간 상승률만 17.1%에 달한다. 또 다른 총기 제조사 스미스 앤드 웨슨(Smith & Wesson)도 최근 4일간 주가가 42.2%나 뛰어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탄약 제조사인 비스타 아웃도어는 8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 올해 들어 53.2%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상 총기 제조사의 주가는 정부 당국의 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데, 정부 규제가 강화될 조짐이 보이면 총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오른다. 이에 따라 총기보유 옹호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에는 총기 수요와 총기 제조사의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총기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하자 총
【 청년일보 】 차바이오텍[085660]이 파킨슨병 임상 치료 성공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소식에 3일 장중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차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16.14% 떨어진 2만 2350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차바이오텍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2만 6650원에 마감했다. 과거 이 회사에 재직했던 김광수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맥린병원 교수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 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날 생명과학과 졸업생인 김 교수 연구팀이 파킨슨 병 환자의 피부 세포를 역분화시켜 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임상 치료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날 장 마감 이후 차바이오텍 측은 "김 교수가 한때 근무한 사실은 있으나 현재는 회사를 떠났으며, 이번 임상 성공도 회사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보도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24년 전 복무 중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군 장교가 보훈 대상자로 인정받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복무 중 상급자의 질책과 업무 부담 스트레스 등으로 자해 사망한 육군 소대장을 보훈보상 대상자로 인정하지 않은 보훈지청장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1986년 12월 육군 소위 A씨는 철책선 점검을 앞두고 세면장에서 자신을 향해 실탄을 쏴 숨졌다. A씨의 어머니는 숨진 아들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려고 했지만 관할 보훈지청장은 A씨의 사망이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업무과중 등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등록을 거부했다. 이에 A씨 어머니는 지난해 7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보훈보상자법에 따르면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과 관련한 구타나 폭언, 가혹행위 또는 단기간에 상당한 정도의 업무상 부담 증가 등이 직접적 원인이 돼 자살했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다면 보훈보상대상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중앙행심위는 상급자의 질책과 강요가 있었던 점, A씨가 새 임무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사를 표했는데도 감독을 소홀히 한 점, 단기간의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로 추정된다는 의학적 소견 등을 종합해
【 청년일보 】 여수국가산업단지(이하 여수산단) 입주 기업의 생산 설비 공사에 투입된 작업자가 추락 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여수산단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추락한 A(57)씨가 광주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전날 숨을 거뒀다. A씨는 여수산단 설비를 신설하는 공사에 투입돼 철제 구조물 설치 작업을 하다가 약 6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작업 당시 안전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주간 이어진 치료에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고,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직접적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노동청은 사고 원인과 안전 관련자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기업의 회계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대형 상장사들의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 간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은 3일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 171곳(금융업 제외)이 제출한 지난해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금융당국 권장 사항인 15개 핵심 지표 중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이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회의를 개최할 것'을 준수한 회사 비율이 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2%)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한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교육 제공' 항목에 대한 준수 비율도 89%로 전년(66%)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일회계법인은 "회계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감사위원회의 역할에 거는 시장의 기대에 기업 등 관련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업 지배구조 관련 권장 사항 중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19%),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49%),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33%),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29%) 등은 미준수율이 더 높았다. 지난해부터 연결재무제표 기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자가 급증한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의 1분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줌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실적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이 3억 2820만달러(약 4168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69% 늘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20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줌은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도 17억 8000만달러에서 18억달러 사이로 제시, 종전의 2배 수준으로 늘려 잡았다. 이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10명 이상 직원을 둔 줌 고객사만 26만 5400개사로, 무려 354%나 폭증했다. 다만 줌은 이번 실적보고서에서 관례대로 활성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앱 분석회사인 앱토피아는 지난달 27일 기준 줌 모바일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1억 73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3월4일 추정치는 1400만명이었다. 켈리 스텍켈버그 줌 재무책임자는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경영 효율성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수분기 안에 매출 총이익률은 70% 중반대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